태희쌤의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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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4. 3.

    by. 태희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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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문학은 언어와 분리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러한 언어는 또한 사고적인 부분과 연관이 많습니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살펴보면, 언어와 사고를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보는 입장과 서로 독립된 것으로 보는 입장으로 나눠집니다. 이렇게 입장에 따라서 학자들은 의견을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언어와 사고를 분리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할 때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어휘를 사용하게 되고, 어휘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있어야 이해를 하고 생각하는 힘이 넓어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러한 언어와 사고에 대한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서 언어에 관한 개념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
      언어와 사고의 관계

       

      언어와 사고의 관계

      첫째로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보는 입장을 살펴보면, 인간은 언어와 함께 생각하고 궁리하는 존재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나지 않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형상이나 형체가 없는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사고는 상징체계로서 언어 없이는 무의미하며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독일의 언어학자 홈볼트는 언어와 사고는 공생관계에 있다고 말합니다. 언어는 구체적인 사고나 생각에 대한 형상을 우리는 기관이라고 표현합니다. 지적 활동을 음성이라는 말로 통하여 감각적으로 지각될 수 있기 할 수 있으므로 지적 활동에 있어서 언어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를 인간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둘째로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분리하여 독립된 것으로 보는 입장이 있습니다. 이 입장에서 언어와 사고는 어떤 것을 앞서 행하느냐에 따라서 언어가 사고를 결정한다고 보는 방향과 사고가 언어를 결정한다고 보는 방향으로 나뉩니다.

      피아제에 의하면 아동의 사고나 생각은 자기 중심성이 있어 사고우선론으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비고츠키는 초기에 보이는 자기중심적인 언어가 아동의 행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명확한 역할을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혼잣말은 단순하게 자기중심적인 대화가 아닌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관한 입장이 피아제와 비고츠키가 차이를 보입니다. 피아제는 사고가 발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언어가 매우 개인적이면서 자폐적인 심리상태로부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단계적인 사회화 과정으로 바라보았고, 비고츠키는 의사소통은 사회적 접촉이라는 관점에서 영유아의 초기에 이루어지는 언어는 사회적이라는 점이 기초가 되어 자기중심적으로 발달했다가 나중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의 말로 발달한다고 바라보았습니다. 

       

      언어와 개념화 과정
      언어와 개념화 과정

       

      언어의 개념화 과정

      언어의 개념화 과정을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적 개념과 공적 개념이 개념화 과정에서 나타나며, 개념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방법으로 귀납적, 연역적, 유비적 절차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분석과 함께 통합과 과정을 통하고, 개념을 관련 지어 구체적인 의미를 생성하는 데는 명제적 사고를 활용합니다.

       

      사적 개념과 공적 개념

      언어의 개념화 과정에서 사적 개념과 공적 개념은 보통 개인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사적 개념은 개인적 인상이나 느낌 및 이미지와 가치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사적 개념은 점점 더 추상화 과정을 거쳐서 공적 개념으로 변화합니다. 공적 개념이라는 것은 사적 개념에서 개인적으로 쌓인 정보가 사라지고 남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사전에서 뜻을 풀이해 놓은 의미를 말합니다. 

       

      개념형성 방법

      개념형성 방법은 보통으로 귀납적, 연역적, 유비적 절차의 방법을 통하여 이뤄집니다.

      첫째로 개념형성 방법은 여러 가지 사물의 특징이나 성질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전체를 나타내는 이름을 붙이는 과정을 귀납적 절차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입으로 먹고 움직이면서 새끼가 있는 것을 동물이라고 정의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둘째로 개념형성 방법은 개념을 먼저 배운 뒤에 그 개념에 관한 속성을 수집하는 과정을 거치는 연역적 절차가 있습니다. 이는 동물은 입으로 먹고, 움직이면서, 새끼가 있다는 과정을 거칩니다.

      셋째로 개념형성 방법은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이용하여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는 유비적 절차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접시를 깨뜨리다고 표현하는 개념을 통하여 약속을 깨뜨리다의 개념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자동차 운전사라는 개념을 통하여 비행기 조종사의 개념을 알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형성

      새로운 개념의 형성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유아들의 개념과 과정은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통하여 어른과 함께 대화를 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루어집니다. 어른이 이야기하는 낱말이나 어떤 사물에 관해 묻고 말하면서 유아는 그 낱말의 특징이나 성질을 알게 되고 탐색합니다. 그 뒤에 다양한 속성을 하나로 모아 보기도 하고, 성질이 다른 것을 빼보기도 하며, 앞서서 알고 있는 것들과 비교를 해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게 상위 및 하위의 개념을 비교하고 분석하며 스스로 통합하고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면서 정교화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예를 들면 유아가 제일 먼저 '멍멍이'라는 단어를 배웁니다. 이러한 멍멍이라는 말은 얼마의 시간 동안 개를 뜻하는 단어로 인식했지만, 점점 더 성장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지고 개와 비슷한 동물들까지 멍멍이라고 부르는 과정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인지적인 발달이 더 이루어지고, 세상에 대한 경험이 더 확장되면서 비슷한 동물들의 차이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유아는 멍멍이, 고양이, 염소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이름을 갖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분석의 과정을 거치면서 각각의 독립된 생물체의 특별한 성질을 이해하고 찾아내어, 고양이와 염소라는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또 앞의 분석의 과정과 달리 유아들은 사물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유아들은 개, 고양이, 염소를 하나의 범주인 동물이라는 범주로 묶으며, 그 범주를 어떤 이름으로 표현할지 고민을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유아의 지식체계와 언어체계에 동물이라는 하나의 개념이 형성되고, 입력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아에게 새로운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어서 어떤 사물이나 사건의 개념에 있어서 특징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통합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개념이나 지식의 정리가 되는 것입니다.

       

      명제적 사고

      명제적 사고라는 것은 의미를 형성하는 작업에서 둘 이상의 개념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서 더 큰 조직체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명제의 구성에 있어 개념들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언어는 문장이나 구의 형태를 갖추어야 합니다. 의미를 형성하는 작업에서 둘 이상의 개념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서 더 큰 조직체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명제적 사고라고 합니다.

       

       

      이렇게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살펴보고, 언어의 개념화 과정인 사적 개념과 공적 개념, 개념형성 방법, 새로운 개념의 형성, 명제적 사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유아들이 성장하면서 세상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언어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그 과정에 있어서 유아문학 부분인 책은 유아들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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